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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엔딩 클럽
이가연2024-09-03조회수 175

보름달이 뜨는 날 다른 세계로 떠나는 『초승달 엔딩 클럽』에 초대합니다!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짧은 소설 ‘티쇼츠’ 조예은 작가의 명랑 판타지 청소년 소설한 손에 잡히는 가벼운 판형과 두께로 청소년이 부담 없이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위즈덤하우스 짧은 문학 시리즈 ‘티쇼츠’ 두 번째 이야기,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 클럽』이 출간되었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입속 지느러미』 등 매 작품마다 무섭지만 안쓰럽고 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창조해 호러와 오컬트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너끈히 사로잡았다. 조예은 작가의 작품에서 괴물이나 귀신이 등장하면 무서워하기보다는 사랑 혹은 연민에 빠질 마음의 준비부터 해야 할지도 모른다. 『초승달 엔딩 클럽』에서도 작가는 가정 불화, 학교 폭력, 암울한 미래 등 답답한 현실 앞에서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은 십 대의 마음을 다른 차원의 붉은 생물실에 갇힌 괴물이라는 애틋한 존재를 통해 보여 준다.이제 막 중3이 된 이제미가 다니는 학교에는 보름달이 뜨는 날 별관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괴담이 있다. 이 세계에는 오로지 먹이를 기다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식인 괴물만이 존재한다. 엄마 아빠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제미를 비롯해 데뷔 조에서 떨어진 아이돌 연습생 유환희와 학교 폭력 피해자 정수림은 ‘초승달 엔딩 클럽’을 만들고 함께 괴물을 찾아간다. 하지만 죽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무시무시한 괴물과 마주한 순간 세 아이들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고 만다. 게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괴물은 아이들을 잡아먹지 않고 마치 괴로운 듯 주저한다. 붉은 생물실에 홀로 남겨진 괴물의 정체는 뭘까? 사연을 알고 나면 괴물에게도 따스한 온기를 나눠 주고 싶은 조예은 작가만의 괴상하지만 따듯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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